영적인 다스림이 있다.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친히 다스리신다는 말이다.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셨기 때문에 지상의 교회에 주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자를 세우신다. 그 다스리는 자가 바로 장로이다. 장로는 그리스도의 원격조정(?)을 받는다고 하면 웃기는 말일지 모르겠다. 장로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치리하는 직분자이다. 장로의 다스림은 말씀으로 다스리는 것이다. 장로는 목사와 한 팀이 되어야 한다. 장로는 목사의 입으로 선포되는 말씀에 근거하여 교회를 다스려야 한다. 장로의 다스림에는 권면뿐만 아니라 책망이라는 요소도 들어 있다(딛 1:9 참고). 스트라스부르의 종교개혁자 마틴 부써는 그의 책 『참된 영혼 돌봄』에서 장로직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. “내가 장로들에게 책망할 것이 없기를 요구하는 이유는 이 장로들은 감독들, 즉 일반적인 감독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의 목자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. 감독의 직무는 매우 중요하기에 그들은 책망받을 것이 없어야 한다. 왜냐하면 모든 다른 사람들이 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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